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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4일

 

<필라테스 처음 해 본 시기>


저는 강사 초기에는 한국에 제일 많던 모던 필라테스전통 필라테스를 가르친다고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았거든요ㅎ
지금이야 학원, 협회가 다양하게 넘쳐나니 강사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은 오히려 어디가 좋은 건지 궁금해하며 상담을 많이 받게 됩니다.
제 답은 '수업을 들어보고 맞는 곳을 가라'라고 하죠!


<필라테스의 발전>


1세대 전통 필라테스 죠셉
2세대 프리 필라테스 이브 젠트리
3세대 펀드멘탈 중심의 움직임 마리카 몰너
필라테스 메소드를 세대별로 나누는 것은 필라테스 역사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세대 제자들은 자기 스타일을 추구함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앞에 붙이기도 하고,
그 외 협회/티처의 추구하는 스타일, 필라테스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접목하는 메소드에 따라 다양한 필라테스가 생겨났습니다.
해부학 이 강조된 것도 이 과정 가운데 생긴 것이고요.
따라서 필라테스 강사가 무용 전공자가 많았다가 물리치료사 출신이 인기가 많아진 이유입니다.

저는 이곳저곳 필라테스를 배우러 다니면서 자신이 가르치는 필라테스가 제대로 되었다는 콧대 높은 티처들을 만나게 되고 상처 받은 시간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니 현시대에는 무의미한 일인 것 같아요.
시대는 발전하고 있으니 메소드는 계속 다양해지고,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많은 회원의 니즈에 충족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으니까요.

 


오늘 필라테스 책을 고르다가 페넬로페 레이티의 '모던 필라테스'가 창시된 과정을 읽으며 제가 필라테스를 거쳐온 과정이 떠올라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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