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성장앨범: 아기 200일 집에서 기념 촬영하기

출산 후 성장앨범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잠깐 한 적이 있지만 스튜디오 패키지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아기였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최대한 가성비 좋은 곳으로 알아보고 선택했답니다.

첫째 때
- 본아트 사진: 산후조리원에서 무료 촬영
- 만삭 사진: 셀프 스튜디오 촬영 2만 원(원본, 인화사진, 사진 인화 컵 2개)
- 100일 사진: 출장 촬영 약 10만원(원본, 인화 액자 3개)
- 첫돌 사진: 셀프 스튜디오 촬영 약 10만원(의상 및 콘셉트 대여, 액자 2개 및 서비스 액자 여러 개)

이렇게 성장을 기념하며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귀여운 첫째 성장 사진을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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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후에는 귀차니즘이 심해서 만삭 사진도 안 찍으려고 했는데 남편 직장에서 지원금 10만 원이 나와서 찍게 되었는데요.

처음으로 전문 스튜디오를 예약해서 찍었어요^^;;

확실히 짧은 시간 안에 막 찍는 것 같았으나 보정까지 하고 나니 인생 사진 되었습니다!

역시 비싼 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이 스튜디오 100일 촬영은 25만 원이라서 패스하고 셀프로 찍어주려다 귀찮아서 지나가버렸답니다ㅠㅠ

양가 부모님이 액자를 원하시고 200일 되기 직전에 딸인데 뭐라도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생겨서 셀프로 도전!

언니가 도와주어 다행히 2컷 정도 액자로 할 만한 사진을 건졌답니다.

하기 전에는 귀찮았는데 막상 찍고 나니 예쁘고 뿌듯하고 추억이 되더라고요!

둘째 때
- 만삭 사진: 전문 스튜디오 촬영 15만 원
10만 원 지원, 실제 든 비용 5만 원(원본 및 수정본 2컷 파일)
- 100일 사진: 축하만 하면서 폰카 촬영
- 200일 사진: 집에서 대여하여 셀프 촬영 약 11만 원
인터넷 2 콘셉트 대여 34,600원(의상 및 소품)
인터넷 액자 주문 6개 및 1개 서비스 56000원
콜렉트북+포토카드 인화 약 2만 원

예쁜 둘째 성장 사진을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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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성장앨범으로 아기 촬영 기준 1회 당 10만 원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 만삭 사진, 50일 PASS, 100일(또는 200일) 1번, 첫 돌 이렇게 3번 정도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게 성장앨범이랍니다:)

이후에는 폰으로 자주 찍어주고 컴퓨터에 연도별로 정리합니다.

 

이번에 둘째 200일 셀프 사진을 찍어주면서 콜렉트북에 포토카드로 인화하여 사진을 넣어봤는데요.

한 손에 들어오고 정말 귀엽고 예쁜 거예요ㅠㅠ

제가 어렸을 때 큰 앨범들은 사진만 빼고 정리한 지 오래되었고 요즘은 큰 앨범 사용 안 하잖아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기도 하고..

그런데 포카 사이즈로 콜북 앨범을 만드니까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예뻐서 대만족이에요.

여자 아이라서 나중에 크면 좋아할 것 같아서 둘째만 연도별로 콜북을 만들어줄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어른이 된 현재를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사진에 엄청 집착하지 않고, 안보는 졸업앨범도 결국에는 올해 다 처분했답니다>ㅅ<

그래서 결혼뿐만 아니라 성장앨범, 액자에 큰돈을 들이지 않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이 엄청 많은 부자라면 고민 없이 화려하게 다했을수도 있겠죠?ㅎㅎㅎ

그렇다고 돈 없어서 못했다는 생각보다는 제 스타일로 절약하며 기념한 것도 뿌듯하고 의미가 있었어요!

내년 둘째 첫돌에도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성장한 예쁜 모습을 기념해주어야겠습니다:)